[ 영화 정보 요약 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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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주4·3 잃어버린 이름, 잃어버린 기억을 찾아가는 한 어머니의 이야기
고2 영옥은 놀림 받는 이름을 민종으로 바꾸고 싶다. 영옥이라는 이름을 지어준 엄마 정순의 나이가 60이 다 되어 가는 것도 싫고, 가끔 정신을 잃는 것도 창피하다. 정순은 8살 이전의 일을 전혀 기억하지 못하고, 바람이 불고 햇빛 찬란한 날이면 해리 증상이 일어나 발작을 일으킨다. 새학기가 시작되면서 영옥은 막 전학 온 쌈짱 경태의 입김으로 반장이 되지만, 단짝이었던 민수랑은 멀어지고 경태가 조장하는 세력 다툼과 학교의 집단적 폭력에 휘말린다. 한편, 치료를 결심한 정순은 끔찍한 기억을 스스로 억압한 거라는 의사의 말에 도리어 감당할 수 있을지 두렵기도 하지만, 기억 속에 잃어버린 그날을 서서히 불러오는데…
제목 : <내 이름은>
장르 : 드라마, 휴먼
감독 : 정지영
주연 : 염혜란
제공 : 내이름은 문화산업전문회사
제작 : 렛츠필름/아우라픽처스
[ 영화를 만드는 사람들 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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감독 정지영
정지영 감독은 한국 현대사의 아픔을 깊이 통찰한 <남부군>, <하얀전쟁>, <헐리우드 키드의 생애>로 1990년대 한국영화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었고, 2010년대 들어서는 <부러진 화살>, <블랙머니>, <소년들>로 우리 사회 기득권의 부조리함을 고발하며 관객과 함께 호흡해왔다.
- <소년들> (2023)
- <블랙머니> (2021)
- <남영동1985> (2012)
- <부러진 화살> (2012)
- <헐리우드 키드의 생애> (1994)
- <하얀전쟁> (1992)
- <남부군> (1990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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주연 염혜란
정지영 감독이 “어떤 것을 맡겨도 할 수 있는 배우, 탁월한 연기자”라고 극찬한 배우. <더 글로리>, <마스크 걸>, <시민덕희> 등 영화와 드라마를 넘나들며 다채롭고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준 “믿고 보는 배우” 염혜란. 깊이 있는 연기로 한국영화 여성캐릭터의 폭을 넓혀온 그가 제주4·3의 아픔을 간직한 정순 역으로 돌아온다.
- <시민덕희>(2024)
- <소년들>(2023)
- <마스크걸>(2023)
- <더 글로리>(2023)
- <경이로운 소문>(2021)
- <빛과 철>(2021)
- <동백꽃 필 무렵>(2019)
프로듀서 이종호
이종호 프로듀서는 명필름에서 <공동경비구역 JSA>를 시작으로 <고고70>, <더 킹> 등 수많은 프로젝트에 프로듀서로 참여했다. <육사오(6/45)>를 기획하고, 비바필름을 설립해 정지영 감독의 <블랙머니>와 <소년들>에 공동제작으로 함께해 왔다.
프로듀서 박선후
박선후 프로듀서는 제주4·3 70주년(2018) 범국민위원회 홍보기획위원장을 맡아 ‘제주4·3은 대한민국의 역사입니다’ 슬로건 제정, 44인의 <릴레이 캠페인>, <403 광화문 퍼포먼스>, 4·3 단편영화 <식게>, 70주년 공익광고 3편(오멸/김상중, 양윤호/고두심, 한재림/현기영)을 기획⋅제작했고, <4370신문>을 발간하고 <4370전시>를 연출했다. <제주4.3 71주년 희생자추념식>(2019)에서는 행사 전체 총감독을 맡았다.
촬영감독 김형구
김형구 촬영감독은 김성수 감독의 <비트>, <무사>, 이창동 감독의 <박하사탕>, 허진호 감독의 <봄날은 간다>, <행복>, 봉준호 감독의 <괴물> 등 수많은 화제작을 통해 도제시스템에 갇혀 있던 한국 영화 촬영의 혁신을 가져왔고, 인물 간의 관계에 집중하면서도 유려함을 잃지 않는 촬영으로 많은 찬사를 받아왔다.
[ 영화 제작사 ]
렛츠필름
렛츠필름은 <소년, 천국에 가다>를 시작으로 <순정만화>, <이끼>, <은교> 등 많은 화제작을 제작했다. 2024년에는 <살인자o난감>을 넷플릭스에 공개했다.
아우라픽처스
아우라픽처스는 <부러진 화살>부터 <남영동 1985>, <블랙머니>, <소년들>까지 묵직한 사회적 메시지와 대중성까지 갖춘 작품들을 제작하며 영화의 ‘동시대성’이라는 문제에 집중하고 있다.